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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강아지 먹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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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도그思 날짜 : 2019-03-26 (화) 11:14
조회 :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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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아지 먹이를 잘못 줘서 너무 마르거나 살이 찔까봐 걱정돼요. 먹이로는 어떤 것을, 얼마만큼 줘야 하나요? A: 어미에게서 떨어져 낯선 환경에 놓인 강아지는 면역력이 저하돼 쉽게 탈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강아지를 입양했을 땐 먹이를 조금만 주는 게 좋습니다. 이후에 강아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 그때 먹이 양을 늘려주면 됩니다. 간혹 처음에 조금만 주라고 한 먹이 양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바람에 앙상해진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오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할 경우엔 강아지가 저혈당증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어린 강아지에게는 몸무게의 5% 정도 되는 양을 하루 네번 나눠서 먹이면 됩니다. 몸무게가 500ｇ인 강아지의 경우 하루 25g의 먹이를 네번에 걸쳐주면 되는 것이지요. 생후 4개월이 될 때까지 그렇게 하다가 이후부터 생후 7개월까지는 하루 세번, 그 이상 자랐을 때는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주면 됩니다. 다 자라서 먹는 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경우에는 먹이통에 넉넉히 넣어두고 자율급식을 해도 됩니다. 강아지에게 주는 먹이 양은 품종이나 특성 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성장속도가 느린 품종인 치와와나 요크셔테리어에 비해 코커스패니얼이나 진돗개 등 덩치가 조금 큰 품종은 성장속도가 빨라 그만큼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합니다. 또 움직임이 많지 않은 강아지에 비해 푸들이나 코커스패니얼처럼 활동적인 강아지는 영양 소모량이 많은 품종이므로 먹이를 좀더 줘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적당한 먹이 양을 주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수시로 강아지의 가슴부위를 만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뼈가 앙상하게 느껴지면 먹이가 부족한 것이므로 조금씩 늘려주면 됩니다.먹이 종류로는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강아지용 사료가 적당합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사료의 종류가 무척 많은데요. 강아지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 때는 잘 알 수 없지만 질이 좋지 않은 사료를 계속 먹이다보면 훗날 강아지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간식을 선택할 때도 질이 중요합니다. 최근 많이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저가 간식을 잘못 먹여 강아지가 피부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강아지에게 과일이나 채소를 조금씩 주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양파·포도·초콜릿 등은 강아지에게 빈혈이나 신부전 같은 심각한 병을 생기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종무<평화와생명동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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